반려동물이 다쳤을 때, 특히 동물병원에 갈 수 없는 시간대라면 정말 당황스러운데요. 그러면 그때마다 사람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되는데요. 오늘은 반려견에게 사람용 의약품을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람용 연고와 해열제
사람용 연고나 해열제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강아지의 피부 pH가 다릅니다. 사람은 약한 산성이고 강아지는 약 알칼리성을 띕니다. 특히, 강아지의 피부는 예민하고 각질층이 얇기 때문에 사람용 연고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부작용이 생기기 쉽습니다. 부작용으로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용 해열제는 강아지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해열제에는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동물병원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주세요. 그외에도 소화제, 감기약 또한 사람용 약은 먹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2) 인공눈물
인공눈물의 경우 방부제가 없는 제품이라면 급할 때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이 눈을 자주 비비거나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넥칼라를 착용하여 자극을 막는 것부터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3) 빨간약
일반적으로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는 상처 소독과 살균에 도움이되는 의약품으로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의약품입니다. 상처부위에 닿으면 굉장히 따가운 약이기도 하죠. 사람에게는 널리 사용되는 이 빨간약을 반려동물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정답은 '가능하지만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입니다. 동물병원에서도 포비돈 요오드를 처방할 수 있으나 사람용 제품과 농도가 다릅니다. 반려동물에게 직접 사용할 경우, 과다 사용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오래 사용할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웬만하면 안전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상담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몸은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맞는 적절한 약물과 치료법을 사용해야 하며 반려동물 전용 응급키트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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