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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강바오라는 사육사님이 푸바오를 만나러 중국에 도착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푸바오가 한참 인기 있을 때에도 저는 그냥 그랬거든요. 그런데 푸바오가 가는 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에버랜드에 가고 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굉장히 감성적인 저도 좀 놀랄만한 부분이었어요. 이렇게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고 나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이 높더라고요. 어떻게 지내는지, 다시 사육사님을 만나는 날이 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드디어 이렇게 푸바오를 다시 보러 중국까지 가시고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았어요. 그럼 왜 이렇게 푸바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은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이 푸바오를 좋아하는 이유?


1) 출생부터 함께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특히, 특별한 이유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라는 점입니다. 출생에 있어서부터 특별한 점이 있는 거죠.

 

2) 외향적 측면

 

 판다를 떠올려보면요. 둥글둥글하고 느리고 통통하고 까만 점박이가 콕콕 박힌 하얗고 토실한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귀여움 그 자체이죠. 이런 판다의 귀여운 외모와 야생에서 살기에는 힘들어 보이는 엉뚱하고 독특한 행동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즐겁고 귀여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마음의 본성을 자극하여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SNS 활용

 

 이런 모습들을 실제로 에버랜드를 가지 않는 이상 보기 어려운데요. 푸바오는 이런 모습들이 대중들에게 SNS로 공개되면서 성장과정뿐만 아니라 일상들을 모두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활용은 마케팅에 한 모습이기도 하며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연결 및 교감을 생기게 하였던 거죠. 그 결과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모았고 그 결과 마치 랜선 이모가 되듯이 일거수일투족을 같이 보며 자라는 기쁨을 느끼게 해 준 거죠.

 

freepik

 

4) 정서적 측면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푸바오에 대한 관심을 갖습니다. 이건 하나의 정서적 유대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보았던 푸바오에 성장과 일상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정서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어서 푸바오가 간 이후에도 여전히 관심이 꾸준한 이유일 것입니다.

 

5) 한정적 시간

 

 푸바오가 있을 당시 우리는 3월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관람시간에 제한도 있었고요. 이런 한정적이라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희소성을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게 만들고 남들과는 다르게 한정적인 시간에 대한 희소성을 자신이 얻게 됨으로써 오는 특별한 기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6)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이야기

 

푸바오와 강바오가 바로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된 탓에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일 수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이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서 관심을 주고 감동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사육사님의 헌신이 사람들에 마음에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을 것입니다.

 

freepik


이러한 이유들이 함께 작용하여 푸바오와 사육사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게 할 수 있었던 이유 같은데요.

 

저는 김대희님 유튜브에서 이지영이라는 강사님이 성악설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거기서 강사님이 이렇게 말하세요. 사람들이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예쁜 사람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고 착한 사람에게 칭찬을 하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것 또한 착한 사람이 흔치 않고 보통 악하기 때문이라고요.

 

푸바오에 대한 사랑이 지속되고 사람들이 푸바오와 강바오 사육사님의 관계를 이렇게나 관심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사육사님의 헌신에 대해 우리들이 살면서 많이 접하지 못한 선한 모습을 보고 이를 추구하고 그 관계를 아름답다고 느껴 서고 푸바오에 악의 없는 순수한 모습 자체가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흔하지 않은 요소이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너무 갔나요...?ㅋㅋㅋ) 또 살면서 귀엽다라고 막연히 느낄만한 즐거운 요소들이 잘 없잖아요. 그러니 귀여운 판다라도 보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는 것도 있겠죠.ㅎㅎ

 

여튼 얼른 푸바오와 강사육사님이 만나서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요. 오늘도 여러분에 하루에 즐거운 요소들이 많길 바라고 긴 글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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