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함께 보낸 시간이 많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데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사람. 당신과 삐걱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혹시 동료들이 당신을 불편해하지는 않는가.

 

내 동생은 가장 가까운 직장동료와의 갈등으로 종종 힘들어했다. 힘들어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직장동료에 대한 비교로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했고 자신이 이만큼 해줬으니 이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훨씬 적게 돌아오는 관계에 실망하기도 했다.

 

혹시 당신에게 착한아이 증후군이 있지는 않은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면서 지나치게 노력하지는 않는가. 타인에게는 친절하고 상냥한 당신이지만 당신 스스로 당신을 힘들게 만들지는 않는가.

 

 

 

  당신을 힘들게 하거나 주눅 들게 만드는 수많은 상황들. 그런 상황들이 당신에게 쏟아질 때 이를 무력화하고 당신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은 당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1. 불필요한 자리는 떠났다. 쓸데없는 잡담이나 누군가를 헐뜯는 대화들이 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양해를 구하고 그 자리를 떠나도 된다. 그냥 앉아서 인내만 하려고 하지 마라.

 

잠깐 산책을 해도 좋고 물 한잔을 마셔도 좋다. 그것만으로 당신의 기분은 좋아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

 

 2. 분노를 적당히 드러냈다. 어떤 문제가 당신의 탓이 아닌데도 당신의 탓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내 탓으로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하고 말하라. 정말 이유 없이 대화에서 당신을 배제하거나 따돌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과한 분노나 적대감은 금물이지만 조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당신을 쉽게 생각하지 않도록 당신이 먼저 행동하라.

 

 3. 상대의 기분을 표현했다. 이것은 사실 전에 썼던 포스트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며 특히나 활용이 어렵다. 예전에는 ‘나대화법’‘나 대화법’을 사용하여 나는 당신이 늦어 걱정했다.라고. 표현하라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해도 된다. “회의 결과 때문에 기분이 많이 나쁘셨군요. 죄송합니다. 수정해서 결재 올리겠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있음을 먼저 표현하고 당신의 대처방안을 말하는 방법이다.

 

 4. 남의 일은 남의 일이다.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 당신의 단편만 보고 이야기하고 다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게 개의치 말아라.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없다.

 

완벽해 보이는 연예인들도 안티팬들이 있다. 당신을 사랑하며 아끼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관심을 쏟기에도 시간은 모자라다.

 

 5.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려고 하지 말고 숨길 필요가 있으면 숨겨라. 당신이 살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볼 수 있다. 개선방안을 알고 있을 수도 있고 그저 불편함만 가지거나 틀렸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를 싫어한다.

 

그런 사실이 드러나면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방어하게 된다. 개선방안을 가져오라던 지 가져온 개선방안이 마음에 안 든다던지.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면 숨겨라. 특히 그것을 알 권리가 상대에게 없다고 생각된다면 더욱. 당신은 항상 최선을 다해 솔직할 필요가 없다. 솔직해야 하는 때와 장소를 고민해보라.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그럴 수도 없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바꾸는 것은 너무 어렵다. 게다가 상대방은 바뀔 생각도 없다. 그나마 당신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 쉽다. 아니 당신의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당신이 더 단호할수록 더 자유롭게 됨을 기억하라. 부정적으로 변하라는 말이 아니다. 자유를 위하여 단호함의 경계를 정하고 스스로 단단해져라. 언제나 당신의 행복이 최우선이다. 당신을 응원한다.